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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여행] 석양 속 호수가 아름다운 마을 - 비츠나우 본문

일상이야기/해외여행

[스위스여행] 석양 속 호수가 아름다운 마을 - 비츠나우

바람다당 2014.03.20 07:00
뜻밖의 여정, 그렇게 만난 세런디피티 - 비츠나우 (Vitznau)

 

 

 

가끔 여행을 하다보면 계획하지 않은 일들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때론 그 일이 힘겨운 고생길이 될 때도 있지만, 때론 의도치 않은 뜻밖의 즐거움을 가져다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세런디피티(serendipity)라고 할까요?

 이번 스위스 여정에서 만난 첫번째 세런디피티가 바로 비츠나우(Vitznau)였습니다.

 

 

 원래는 리기산에서 산악열차를 타고 내려온 후 바로 배를 타고 루체른으로 돌아갈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베기스(Weggis)의 유람선 시간표를 비츠나우(Vitznau)의 시간표로 착각한 나머지 루체른(Luzern)으로 향하는 유람선을 놓치고 말았고 어쩔 수 없이 잠시 비츠나우에 머물게 되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그 짦은 순간 운명처럼 비츠나우의 마법에 빠져들고 말았는데요.

 

 

 비록 비츠나우는 루체른 인근의 작은 호숫가 마을이었지만,

 

 

 그 작은 고요함과 일몰의 호수가 만들어내는 마법같은 풍경은 다른 어떤 경치와도 비교할 수 없는 고즈넉한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었습니다.

 

 

 호수를 바라보며 놓여있는 작은 의자에 앉아있으면 그 마법 속 풍경의 일부가 되었고

 

 

 수채화 물감을 입으로 불어놓은 듯한 나무들은 실제로 마법이 벌어지고 있는 것은 아닐까라는 착각을 불러일으켜 주었습니다.

 

 

 피리부는 사나이가 지나간 듯, 인적이 드믄 길거리를 걷다보면

 

 

 토마토 파스타 향이 진하게 풍겨나오는 카페 하나가 허기진 과객의 발걸음을 불러잡기도 했는데

 

 

그 파스타와 따뜻한 뱅쇼(Vin Chaud) 한잔을 마시면, 여행의 고단함과 낯설음이 마법처럼 사라질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했습니다.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며 켜놓았을 화려한 조명들과

 

나쁜 기운을 막고 행운을 바라며 장식 해 놓았을 나무 장식들을 바라보면서

 

 

이 아름다운 마을에서 태어나 살아가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하는 궁금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비록 뱃시간을 놓쳐 우연히 들른 작은 마을이었지만,

 

 

그 어느 마을보다 깊은 인상으로 남을 아름다운 마을이었습니다. 

 

 

다음에 또 만나길~ Auf widersehen! Vitzn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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