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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화] Käthe Kollwitz 케테 콜비츠 - 광기의 고발자 본문

문화이야기/그림이야기

[판화] Käthe Kollwitz 케테 콜비츠 - 광기의 고발자

바람다당 2011. 10. 30. 02:44

"이 지구상에서 벌어지고 있는 살인, 거짓말, 부패, 왜곡 즉 모든 악마적인 것들에 이제는

질려버렸다. 나는 예술가로서 이 모든 것을 감각하고, 감동하고, 밖으로 표출할 권리를

가진다."



슴을 치고 차오르는 먹먹함.

처음 그녀의 작품을 보았을 때 그런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그녀의 삶을 알아보고, 그녀의 작품을 하나씩 찾아보고 나서야 비로소 난 그 낯선 감정의 정체를 알게 되었다.

그것은 바로 "진실" 이었다.

애써 외면하고 싶었던 진실.

항상 아름답고 관념적이길 바랬던 동화 속의 진실이 아니라현실 속 우리가 마주하고 싶지 않아 외면했던 진실말이다. 

                                                                                      






 

독일의 아이들이 굶주린다! Deutschlands Kinder Hungern! (1924)
 

그녀는 전쟁 중 동원된 막내아들의 전사소식을 듣게 된다.

그리고 그 전쟁은 자신의 아들 뿐만아니라 독일 민중에게서 미래에 대한 희망을 빼앗아 갔다.

생존자들 The Survivors 1923
 

그렇게 그녀의 작품들을 보면 어떤 일관된 주제 의식이 느껴진다.

억압당하는 민중, 고난에 처한 아이들, 죽음, 전쟁의 참혹함

하지만 그 속에서도 나약한 민중들은 어떻게든 살아남아 아이들을 보호한다.

그 아이들이 바로 조국의 미래이자 씨앗이기 때문이다.

어머니들 The Mothers (1922~1923)

“아틀리에 예술은 실패한 예술이다. 일반 관객이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일반 관객을 위한 예술이 평이할 필요는 없다. 무엇보다 중요한 사실은

그들이 소박하고 참된 예술을 알아 본다는 것이다.”



씨앗들이 짓이겨져서는 안된다. Seed for the Planting Must Not Be Ground. (1942)

예술이란 바로 그런게 아닌가.

왜 이렇게 예술이 복잡하고 어려워 진것일까?

관념적이고 추상적이고 현학적인 예술

비싼예술, 투자 대상이 된 예술의 현실 속에서

그녀의 작품은 많은 시사점을 던져준다.
 

죽은 아이를 안은 여인 Womam with Dead Child

그녀의 작품들 속에 담겨있는 현실을 관통하는 진실의 힘은

전쟁으로 닫힌 유럽인들의 마음의 빗장을 분쇄하는 힘을 지녔고,

전쟁의 참담한 현실을 일깨웠으며, 죽어가던 독일의 양심을 일깨웠다.

잡힌 사람들 Die Gefangenen



"우리가 역사로부터 배우는 것을 멈추고, 망각한다면 우리는
또 언젠가 "당신의 아들이 전사했습니다." 란 말을 듣게 될지 모른다."




 
빵을!

하지만 그녀는 전쟁이 끝나 독일이 해방되기 전에 사망하고 만다.

그녀가 평생 작품으로 호소했던 그 미래를 그녀는 보지 못한 것이다.

자화상

케테 콜비츠



케테 콜비츠 (Kathe Kollwitz)

독일의 화가·판화가·조각가로 표현주의 영향을 받았다. 가난한 노동자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비극적·사회주의적 테마의 연작을 발표한 20세기 독일의 대표적 판화가


[출처] 케테 콜비츠 | 네이버 백과사전

케테 콜비츠 사이트 http://www.kollwitz.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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