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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Anatomy Lesson of Dr Nicolaes Tulp 본문

문화이야기/그림이야기

The Anatomy Lesson of Dr Nicolaes Tulp

바람다당 2011. 10. 1. 16:15


                               The Anatomy Lesson of Dr Nicolaes Tulp <1632>, Panel

내가 사랑하는 빛의 화가 렘브란트의 작품.
툴프 박사의 해부학 강의.

내가 램브란트가 빛을 표현한 방식을 좋아하는 이유는 그가 기존의 세밀화가와는 달리 빛을 다소 관념화 시켰다는 점이다. 그 중 이 작품은 그가 본격적으로 명성을 얻게 된 작품 중 하나이다.

당대에는 이러한 해부학 강의를 주제로한 그림이 많았다고 한다. 지식인이라면 필수적으로 갖추어야할 교양이 해부학이었고, 이러한 강의를 그린 자신의 초상화를 통해 자신의 위상과 교양을 드러내길 좋아했던 것이다.

하지만 렘브란트의 그림이 주목받는 이유는 기존의 해부학 강의를 주제로 한 그림에서는 참가자들의 엄숙하고 굳은 모습을 배치한 집단 초상화가 주류였으나, 렘브란트는 마치 해부학 강의에 실제 참가한 인물의 표정을 잡아낸 듯 생동감 있게 이를 표현 하고 있는 점이다.

그림 출처 http://www.artrenewal.org/asp/database/image.asp?id=30170

툴트 박사의 강의를 주의 깊게경청하는 모습,
턱을 내밀고 시체를 관찰하는 모습 등등
세밀한 감정의 변화를 놓치지 않고 표현한 렘브란트의 독창성과 표현력은 압권이다.

특히 빛의 관념화를 통해, 그가 강조하고자 했던 부분을 더욱 세밀하게, 불필요한 부분은 배제하는 방식으로 표현해 냄으로 작품에 대한 몰입과 교감을 더욱 쉽게 하였다.

 이런 표현은 오랜시간 빛을 연구하고 관찰하였기에 세밀하고 과감한 그림자와 빛의 표현이 가능했을 것이다. 
 

빛의 반사와 분산, 그림자의 농담과 배치, 인물의 구도 이 모든 것들이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한편, 한가지 흥미로운 점은 이 작품에 등장한 인물 중 외과의사는 한 사람도 없다는 점이다. 이 그림에 그려진 당사자들은 모두 당대의 권력자로서 렘브란트는 그들의 주문을 받고 작품을 그림에 그들을 출연시켰다. 어쩌면 예술은 돈과 권력에 의해 뒷받침 될 때 더욱 빛을 발한다는 사실을 네델란드의 방앗간집 아들인 그는 알고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노력 끝에 그는 권력자들의 호감을 샀고 명성을 얻게 된다.

생전에 그는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기에 그의 천재성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시대의 예술과 사조를 이끌면서, 대중과 괴리되지 않는 것

그 예술 정신과 창조성 그것이 바로 렘브란트 작품의 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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